그늘막 식으로 가볍게 치는 텐트를 하나 더 사게 되었어요.

지금 사용중인 텐트는 6인용 정도로 자동텐트이고 치면 든든하고 태풍이 불어와도 끄떡 없을 것 같은 전천후 텐트에요.ㅎㅎ 사계절 다 사용할 수 있을 듯 해서 좋기는 한데 단점은 좀 무겁고 부피도 크다는 부분이에요. 

몇일간 텐트를 치면서 캠핑을 하는 상황에서는 괜찮은데 여름에 조금씩 옮겨 다니면서 바닷가 앞이나 계곡 옆에서 잠깐 잠깐씩 쳤다가 다시 걷어서 옮겨다니며 여행할 때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경량으로 가볍게 그늘막 형식으로 쉽게 폈다 접었다 할 수 있는 녀석으로 하나 더 장만하게 되었답니다. 참으로 부끄럽게 땀을 워낙에 잘 흘리고 체력이 약해서 캠핑 같은 걸 자주 즐겨하지는 않습니다만 가아아아끔은 다니고 있긴 한데요. 

크고 든든한 텐트를 접었다 폈다 할려니 체력이 딸려서 여름에 잠깐씩 사용할 경량의 텐트가 저에게는 무척 필요하더라구요.ㅋㅋ 저질 체력 때문에 말이죠. 화로도 접었다 폈다 하는 부피가 덜 차지하는 걸로 이번에 함께 주문도 했구요. 

8월 1일부터 휴가라서 가족들과 함께 서해안으로 가기로 했는데 부디 이번에 새로 장만한 텐트가 제 값과 제 몫을 해준다면 정말 좋겠네요.